건축개요
대지위치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번영로, 자양종합복지관 4층
용도 : 방과후 돌봄시설 (노유자시설)
면적 : 75.16㎡
설계기간 : 2019.05-2019.07
시공기간 : 2019.07-2019.08
시공사 : 엘피디자인
사진 : 황효철
자양우리동네키움센터( 2020 12월)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정서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교사의 활동과 동선,
어린이들의 활동을 고려해 설계하였고 정서적인 요구에 대한 배려를 중요한 요소로 설계에 반영하였다.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
중심공간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벽면설치가구로 기능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이동식 책장으로 공간을 보다
입체적으로 활용하려 하였다.
키움센터 한 개의 실 안에서 시청각실, 도서관, 다락방, 개인학습실, 양호실, 단체활동실, 급식실, 교사실, 창고
등의 기능을 모두 충족 시킬수 있도록 꼼꼼하게 고려해 벽면에 이 기능들을 최대한 압축하여 포함하도록 가구를
설계하였다. 바퀴 달린 이동식 양면 책장은 가변적이고 유연하게 공간을 분할 및 통합한다. 벽면에 설치된
붙박이장 책장, 싱크대, 다락들과 결합하여 한 쪽은 도서실을 다른 쪽은 간식실을 또 다른 쪽은 개인공부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동식 양면책장은 높이는 1200, 900으로 달리하여 필요에 따라 개방감을 조절할 수 있고 한쪽 책장의 모서리의
각도를 45도로 잘라내어 조합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소그룹활동 공간을 만들어 내며 공간을 생동감 있게
만들고자 하였다.
어린이들의 정서적 요구를 고려한 공간
서측 기존 통유리창 벽면에 다락을 만들고 다락은 휴식공간으로 다락하부는 개인학습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어린이들은 편안한 휴식에 대한 욕구, 자기만의 공간에 대한 욕구가 있다. 넓지 않은 면적의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어린이들이 은신할 수 있는 공간, 개인적인 휴식이 존중 받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 다락은 통유리창을
적절히 가려 실 전체의 빛의 양을 적정하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 어린이들의 안정을 고려하여 돌봄 교사가
아이들의 안전과 활동을 언제나 확인할 있는 위치와 눈높이를 고려하여 다락을 설치하였다.
어린이들과 교감하는 공간
공간 전체를 구성하는 조형은 기본 도형을 조합하여 형태를 만드는 칠교놀이에서 착안하였다.
추상의 형태와 가구의 패턴이 아이들 머릿속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칠교놀이 방식을
참조하여 이동가구 및 다락의 형태, 책장과 천장의 패턴을 디자인 하였다.
함께 만드는 공간
설계자 한 명의 고민만으로 공간이 완성될 수 없다. 기획단계에서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 주신
자양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분들, 빠듯한 예산에도 좋은 자재로 깔끔하게 마무리 해 주신 시공사, 또 이후에도
공간을 아름답게 관리해주신 센터장님이나 선생님들이 함께 해 주셔서 설계자의 계획보다 더 좋은 공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돌봄받고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