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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맑은물상상누리 문화재생 2단계 조성사업 설계제안공모 (3등)>

   프로젝트의 목적은 공모가 요구한 내용은 1단계 공모에서 조성한 문화예술시설과 프로그램과의 연계성을 유지하되, 기존 시설물을 창의적으로 해석하여 하수시설의 장소적 아이덴티티를 살린 명소로 만드는 것이었다.

 우리는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기존의 장소성을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공간, 사용자들이 그 안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장소의 역사와 용도의 범위를 확장하여 고민하였고 사용자가 좀 더 확장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하고자 했다.

하나의 경사로로 연결된 농축조 시리즈와 갯벌패턴의 조합 : 엮기, 경사로, 갯벌패턴

주어진 콘텍스트를 확장하여 장소를 경험하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기. 대상부지의 하수처리장은 1990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다. 하수처리장이었던 시간은 약 30여년인데, 그 이전엔 오랜 시간 갯벌이었던 곳이다. 하수처리장이 들어서기 이전의 갯벌이었던 이 공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를 상상하며 갯벌의 패턴과 하수처리장의 농축조를 결합하여 장소의 경험을 설정하고자했다.

하수처리장의 주요시설이었던 주 시설인 농축조는 내부를 비워내고 그 사이를 하나로 관통하여 연결하는 경사로를 설치했다. 하나의 묶음으로 대지에 놓여진 농축조는 하나의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어  흩뿌려진 개별 시설물로 작동할때 보다 더 강렬한 이미지와 대지와의 관계성을 가지게 된다.

이 농축조의 묶음은 1단계와 3단계시설 사이에 위치하여 연결통로로서의 역할을 한다. 1단계에서 이미 조성된 놀이통에서 지하로 진입해서 부지 가운데를 농축조를 서서히 지나 경사로를 통해 올라가면 3단계 조성 예정인 창작발전소로 연결된다. 지하에서 지상으로 서서히 올라가는 경사로를 통해 다양한 시점에서 농축조와 대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산책로와 녹지는 시흥의 독특한 지리적 특성인 내만 갯골의 구불구불한 패턴을  차용하여 구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부지의 지역적, 지리적 특성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외부조경은 시흥의 독특한 지리적 특성인 내만갯골의 형태를 외부공간에 적용하여 지역적 특색을 반영하고자 했다. 내륙에서 바다로 뻗어나가는 갯골의 구불구불한 패턴을 차용하여, 농축조 주변의 산책로와 녹지를 구성하였다.

맑은물상상누리 문화재생 2단계 조성사업